허가 필요 없는 DeFi의 결합성이 불러일으키는 혁신
중요 포인트:
- DeFi의 특징인 결합성 덕분에 개발자들은 데이터 액세스를 위한 허가가 필요 없는 비허가형, 검열 저항적인 인프라를 활용해 그들의 핵심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음
- 다양한 DeFi 애플리케이션이 연결되어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유스 케이스와 금융 상품을 만들 수 있음
-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은 데이터 액세스를 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허가형이며 진입 장벽이 높고 법적 비용이 많이 드는 등의 이유 때문에 실질적 결합에는 한계가 있음
- DeFi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성을 위해서는 DeFi 전체 생태계에 미칠 수 있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각 프로토콜 차원에서의 상당한 주의가 필요함
프로그래머블 스마트 컨트랙트가 출시된 이후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국경 없는 비허가형 네트워크가 되어 다양한 디앱을 서포트하고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토큰을 생성해 오너십을 추적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디앱의 출현으로 인해 오너십을 넘어서 현재 전통적 금융 상품을 닮았지만 넘어서서 오너십을 관리 및 전송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통합적으로 DeFi라고 알려진 이 평행의 금융 시스템은 현재 $30억 이상의 자산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DEX, 담보대출, 대출 플랫폼, 레버리지 트레이딩, 합성 자산, 예측 시장, 프라이버시 믹서, 결제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DeFi의 혁신과 DeFi 도입을 가속하도록 하는 핵심 속성은 개발자가 사용할 수 있는 비허가형 결합성입니다. 결합성이란 시스템 내 다양한 다른 요소들이 서로 결합하여 특정 유스 케이스에 필요한 요건에 맞도록 해주는 디자인 원칙입니다. DeFi는 특정 허가 없이 개발자들이 어떠한 DeFi 프로토콜의 조합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독특하고 전통적 금융에서 볼 수 없었던 마찰 없는 혁신 사이클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금융 시스템의 한계,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DeFi의 결합성이 비허가형 금융 구조를 제공하는지, 이러한 시스템의 출현으로 인해 생기는 시스템적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상황 vs DeFi
금융 애플리케이션에서의 결합성은 새로 등장한 컨셉이 아닙니다. 실제로 매일 유저를 대면하는 Uber, Lyft, AirBnB와 같은 다수의 인기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은 금융 결합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Plaid와 Stripe와 같은 금융 서비스들은 다양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결해 유저들에게 네이티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이 덕분에 개발자들이 직접 명목화폐에 대한 결제 시스템을 처음부터 개발해도 되지 않기 때문에 업무량이 줄어들고 애플리케이션이 시장 진출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 결합성의 형태는 어느 정도의 한계점이 있습니다.
허가형 액세스
전통적 중앙형 금융 서비스들은 허가형 상태로 생겨났으며 양 당사자 간 법적인 금융 계약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아지며 언제든지 액세스 권한이 취소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발자들이 완전히 자동화된 과정을 구축하거나 공정한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어려워집니다. 현재는 중앙 주체가 애플리케이션의 주된 부분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제3자 개발자들이 원하는 결정론적 보장을 해줄 수 없습니다.
DeFi의 타고난 비허가형 특성 때문에 개방된 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즉각적으로 높은 차원의 조작 저항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운영되는 금융 인프라에 액세스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셧다운될 수 없는 코드에 짜인 대로 공정하게 결정론적으로 운영되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DeFi 인프라에 플러그인하기 위해 원래 개발자들에게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느 중앙 주체의 개입 없이도 운영되는 진정한 혁신으로 이어집니다.
낮아진 투명성
기존 금융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불투명하거나 정보 비대칭 문제를 겪고 있고 대중들은 백 엔드 인프라에 대한 인사이트가 부족합니다. 이로 인해 리스크 수준을 알 수 없고 소수 규제자들의 손에 리스크 관리를 맡겨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금융 결합성 덕분에 이미 존재하는 소비자 모기지를 결합해 MBS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수의 사람이 이러한 금융 상품들은 다각화되어있고 무디스, S&P, 피치 등에서 AAA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008년, 대부분의 채권이 부실한 서브프라임 대출을 바탕으로 구성이 되어 세계 금융위기가 촉발되었습니다. 만약 대중에게 더 투명하고 가시화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 이런 사태를 예방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 반면에 DeFi 상품은 이미 투명성을 기본으로 합니다. 오픈 소스 기반으로 개발되기도 하였고 모든 트랜잭션과 유저와 디앱 간 상호작용하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개방된, 불변의 분산원장에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Mt. Gox와 Quadriga와 같은 중앙형 암호화폐 거래소가 파산하기 까지는 수 개월 또는 수년이 걸릴 수 있지만 DeFi의 재무 건정성과 상태는 늘 큰 오픈 소스 커뮤니티가 관찰하고 있어서 사기 또는 시스템적 리스크가 생기면 누구나 짚어낼 수 있습니다.
규제 및 법적 허들
만약 전통적 금융 기관이 특정 국가 내에서 시민들에게 금융 서비스 또는 상품을 제공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그 국가의 법과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KYC, AML 법 및 규제를 포함해 준수해야 할 컴플라이언스가 많습니다. 규제가 있다면 특정한 경우에는 시장을 더 개선할 수 있지만, 규제를 지키기 위해 높은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소모될 수 있고 (예: 비싼 법적 자문 비용) 진입 장벽을 높여 오직 잘 연결되고 자본이 많은 기업만 경쟁할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다양한 국가에서의 운영을 하려면 더 불공평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컴플라이언스는 일반적으로 수작업 과정으로 진행되어 다자간 자동화 과정 구축을 저해합니다.
DeFi는 다른 접근법을 취해 혁신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컴플라이언스에 따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인프라는 오픈 소스 및 분산화가 기본 내재된 특성이며 영리기업이 소유하지도 않고 온체인에서 트랜잭션을 쉽게 검증 및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프로토콜에 대한 결합성이 있다는 것은 유저나 기업들이 완전히 컴플라이언스를 지키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툴이 내재되는 것이 아니라 플러그인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개된 분산원장과 플러그인 가능한 모듈러 형태의 컴플라이언스 툴의 혁신적인 조합 덕분에 엔드 유저들은 규제를 준수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통적 금융 세계는 더 통제된 구조를 통해서 비효율성을 관리해 시장 효율성을 제고하려고 하지만 DeFi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를 통한 비허가형 혁신이 자연스럽게 비효율성을 없애 시장 효율을 달성하려고 합니다.
DeFi 결합성
DeFi 생태계의 모듈러 형태의 결합성 덕분에 개발자들은 그들의 주요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고 늘 허가를 받지 않고도 주요 인프라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DeFi에서는 개발자가 새로운 토큰을 생성하면 따로 거래소를 만들지 않아도 되고 그 토큰에 대한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거래하기 위해 다른 플랫폼에 상장하기 위해 비용을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꼼꼼하게 검사완료한 이미 유저층을 확보한 이미 존재하는 DEX에 토큰을 상장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토큰 홀더들에게 유동성에 즉각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게 해주며 다양한 금융 유스 케이스를 누릴 수 있게 해줘 토큰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DeFi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한 백그라운드에 필요한 분산형 인프라는 다음을 포함합니다.
- 스마트 컨트랙트 사용 가능한 블록체인 (Ethereum)
- 조작불가한 오라클 네트워크 (Chainlink)
- 영구적 데이터 저장 및 웹 호스팅 (IPFS)
- 검열 저항적 도메인 이름 (ENS)
-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쿼리 및 인덱싱 (The Graph)
DEX에 토큰을 상장하는 것은 결합성을 활용한 간단한 사례이지만 새로운 DeFi 애플리케이션을 머니 레고(Money LEGOs)와 같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연결함으로써 더 확장될 수 있습니다. DeFi의 머니 레고의 다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분산형 거래소(DEX) (Kyber Network, Loopring)
- 자동 마켓 메이커 (Bancor, Uniswap)
- DeFi 어그리게이터 (1inch, Yearn)
- 스테이블 코인 (Maker, Kava)
- 머니 마켓 (Aave)
- 합성 자산 (Synthetix, UMA)
- Cross-chain Assets (Ren, Keep)
위에 있는 예시들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합보다 더 큰 구조를 창출하도록 다양한 조합으로 연결할 수 있는 수많은 구성 요소 중 하나입니다. 참고로 위에 있는 예시의 애플리케이션들은 다양한 카테고리에 속해 있어 같은 애플리케이션이라도 각기 다른 조합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DeFi의 가장 큰 가치는 기본적으로 바탕에 있는 상호 운용성입니다. 저희는 더 큰 생태계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즉 누구나 Aave와 Synthetix와 같이 두 개의 프로토콜을 결합해 상품을 만들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이 상호 운용이 되기 때문에 만약 그 상품이 좋다면 빠르게 네트워크 효과가 생길 것입니다. 이는 현재 금융 시스템보다 훨씬 더 강력한 장점입니다.”
Aave의 창립자 겸 CEO, Stani Kulechov
결합성 제곱 효과
DeFi의 결합성 중 가장 중요한 특성은 이어진 디앱들이 서로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덕분에 마찰 비용도 거의 없이 허가도 받지 않고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자산을 사용할 수 있어 자본 효율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새로운 DeFi 애플리케이션이 생길수록 기존에 있는 다른 DeFi 애플리케이션도 더 강력해지고 활용도가 높아지는 네트워크 효과도 촉진됩니다.
예를 들어 과도한 담보 대출 상품을 만들어 분산형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해 영업 자본을 마련할 수 있고 분산형 머니 마켓에 맡겨 이자가 발생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되도록 토큰화시킬 수 있습니다. 즉 머니 마켓에 맡긴 기초 자산이 되는 스테이블 코인은 차용자들에게 대출이 되어 이자를 창출할 수 있고 새롭게 탄생한 이자가 지급되는 토큰은 예치된 스테이블 코인의 오너십을 나타내며 다른 DeF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거나 다른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수의 유저가 이자를 창출하는 스테이블 코인을 모아 비허가형, 손실 없이 예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유동성 풀에 넣어 게임을 만들면 결합성의 장점을 더 누릴 수 있습니다. 한데 모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일정기간 동안 이자를 창출해 한 명의 당첨자에게 그 이자를 주는 형식의 디앱입니다. 일정 기간 이후에 유저들은 원래 디포짓을 그대로 다시 출금할 수 있습니다. 손실이 없는 게임으로 유저의 디포짓을 거래가능한 티켓으로 토큰화 해 DeFi의 결합성을 이어갈 수 있는 순환구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위에 있는 이더리움, 체인링크, MakerDAO, Compound, PoolTogether의 조합으로 구성된 전체 과정은 이미 DeFi에 존재합니다. Maker DAI의 스테이블 코인, Compound의 머니 마켓 cToken, 체인링크의 VRF, PoolTogether을 다 활용해 따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거나 머니 마켓 프로토콜을 부트스트랩 하거나 어떻게 온체인 무작위성을 검증하는지 방법을 찾지 않고도 새로운 혁신적인 디앱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DEX 어그리게이션
결합성 요소를 특히나 잘 사용하는 DeFi 애플리케이션은 1inch.exchange입니다. 1inch.exchange는 이더리움에 있는 모든 DEX로부터 유동성 정보를 모으는 DEX 어그리게이터로 유저들이 가장 낮은 슬리피지일 때 토큰을 온체인에서 스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1inch는 하나의 트랜잭션에서 다수의 DEX에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규모가 큰 거래를 다수의 거래로 분할해 최적의 교환율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합니다.
1inch는 유저들이 직접 다양한 DEX의 환율을 비교하지 않고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바로 최적의 환율을 찾을 수 있고 이더리움에 있는 전체 유동성에 액세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플래시론(Flash Loans)
결합성을 활용하는 또 다른 애플리케이션은 분산형 머니 마켓인 에이브(Aave)입니다. Aave는 플래시론(flash loan)을 통해 자산의 초 유동적 운용이 가능해 디포짓에 대한 이자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플래시론은 동일한 트랜잭션에서 적은 수수료를 내고 바로 갚아야 하는 일시적 무담보 대출입니다. 만약 플래시론 차용자가 대출을 바로 갚지 못한다면 트랜잭션 자체가 취소되어서 프로토콜을 보호하고 대출 기관의 부도 위험을 제거해 줍니다.
플래시론은 굉장히 강력한 컨셉입니다. 아토믹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일시적으로 대규모 자산에 액세스해 비효율적으로 사용되는 자산을 이용하거나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 DeFi를 더 공평한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줍니다. 플래시론을 통해 한 번의 트랜잭션으로도 DEX 간 이윤을 남기는 차익거래를 할 수도 있고 대출을 활용할 수 있고 담보를 교체하거나 대출을 실행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담보로 머니 레고(Money LEGOs) 활용
위의 예시에 추가로 Aave는 다른 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된 토큰을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담보 형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첫 번째 담보 형태는 유니스왑(Uniswap)으로 자동화된 마켓 메이킹을 하는 (AMM) DEX에 유동성 풀을 제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Aave는 고작 몇 주 만에 이 기능을 출시할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이미 체인링크 오라클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필요한 가격 피드 정보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체인링크의 가격 레퍼런스 피드에 연결해 Aave는 더 진보된 형태의 결합된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설명하자면 유저가 유니스왑의 유동성 풀에 자금을 예치하면 그들의 자금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UNI 풀 토큰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UNO 풀 토큰은 Aave 머니 마켓으로 전송 및 예치가 되어 대출의 담보로 사용됩니다. 이 덕분에 마켓 메이커들은 유동성도 공급하면서 유니스왑에서 거래 수수료도 취득할 수 있으면서 그 자본을 담보삼아 대출도 실행할 수 있어 상당히 효율적으로 자본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빌린 자금을 유니스왑에 예치해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고 풀 내에서 유니스왑 거래 수수료도 취하면서 자산에 대한 롱 익스포져를 취할 수 있습니다.
결합성의 리스크
이러한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결합성이라는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쉽게 무너지는 모래 위에 카드 탑을 쌓지 않아야 합니다. DeFi 결합성의 발전과 연관된 리스크는 주로 네 가지 속성을 띄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더리움과 같이 디앱이 운영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내재된 프로토콜 차원의 리스크입니다. 만약 이 베이스 레이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거나 악의적 공격자들에 의해 공격을 받는다면 그 기반에서 운영되는 모든 것들이 조작에 취약하게 됩니다. 이는 DeFi 결합성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디앱과 관련해 고려할 수 있는 리스크입니다.
두 번째 리스크는 각자 스마트 컨트랙트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때 있는 리스크입니다. 모든 애플리케이션은 원하는 유스 케이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각자 다른 요소를 트레이드오프하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를 위해 관리자 키 사용, 가격 데이터를 위한 오라클 메커니즘, 분산된 토큰 거버넌스 시스템 또는 컨트랙트 수정을 위한 다른 요소 등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 컨트랙트 자체의 소스 코드 내 소프트웨어 버그의 가능성도 있어 디앱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작동될 수 있습니다. 이런 취약점을 완화하기 위해 체인링크 프로토콜은 새로운 프로덕트 기능에 대한 감사를 포함해 다수의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감사를 받았으며 넉넉한 버그 바운티를 제공 및 완전한 오픈 소스 코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덕분에 유저들은 그들의 애플리케이션에 오라클을 인티그레이션 하기 전에 이미 체인링크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리스크는 다수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결합했을 때 증가한 표면 공격입니다. 두 개의 디앱이 각각 따로는 충분히 안전하다고 해도 두 개의 조합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결합성이 높아질수록 각 애플리케이션의 합보다 공격 표면이 더 넓어집니다. 따라서 원활한 운영을 위해 극단적 사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머니 마켓과 같이 다른 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담보 토큰을 사용하는 경우 지원하는 담보 토큰에 따라 리스크 수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리스크는 유저가 가지고 있는 지식 및 액세스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만약 본인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실제로 인지하는 것보다 더 많은 리스크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유저를 대상으로 리스크에 대해 알려주고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DeFi 결합성은 빠르게 굉장히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과정의 각 단계로 세부적으로 나눠 유저들이 자금을 넣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모든 리스크에 대해서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적극적으로 DeFi 애플리케이션 및 결합성에 대해서 진단해 어떠한 이슈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결합성이 갖춰진 애플리케이션은 가장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구성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전체 생태계를 위한 모범사례를 계속해서 적용하기 위해 업계 전반에 걸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버그 바운티, 검사, 해커톤 등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른 형태를 통해 보안을 계속해서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더 강력하고 회복력 있는 금융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며 가장 안전한 형태로 유저들의 자금을 보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DeFi는 전통적 금융 시스템과 동시에 운영되지만 비허가형 결합성, 검열 저항적 액세스 및 완전한 투명성이라는 독특한 장점을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 생태계입니다. 특히 DeFi 결합성 덕분에 모든 개발자가 핵심 인프라를 처음부터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오늘날의 중앙 집중형 및 허가형 금융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적인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더 빠르게 런칭할 수 있습니다.
DeFi의 오픈 소스, 비허가형 특성 덕분에 DeFi는 더 공평한 경쟁의 장이 되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필요로 하는 환경이 구축되었습니다. 결합성이 있어야 하는 DeFi 애플리케이션은 더 진보된 형태의 결합성을 활용할 차세대 디앱을 위한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발견해야 할 활용 사례들 및 만들어야 할 애플리케이션이 무궁무진합니다. 비허가형 모듈형 금융 시스템의 미래는 매우 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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